페이스북은 왜 애플에 분노했나

페이스북이 애플을 상대로 독점 금지 소송을 예고했어요. 애플이 ‘프라이버시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로 하면서 광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게 된 페이스북이 전면전에 나선 것이지요.

‘프라이버시 비즈니스’란 어떤 것인가요?

‘프라이버시 비즈니즈’란 앱이 이용자의 활동을 함부로 추적할 수 없도록 이용자에게 강력한 통제 권한을 갖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 정책인데요.

28일,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일상 속 개인정보 수집실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봄 예정된 모바일 운영체제 IOS 업데이트를 통해 ‘앱 추적 투명성’ 등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어요.

페이스북과의 갈등은 무엇이죠?

서울경제

애플은 ‘프라이버시 비즈니스’를 향후 자사의 가장 중요한 사업전략으로 보고 있어요. 그간 사용자 개인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추적하는 대신 이용자 전체의 행동 패턴을 파악한 뒤 딥러닝 과정으로 데이터를 보정하는 ‘차등 사생활’ 개념을 연구해 왔는데요.

향후 출시될 IOS 14 버전은 사용자 검색 활동 및 앱 이용 기록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의 허가 없는 추적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그러나 이는 사용자 정보를 추적해 광고주에게 소비자 맞춤 데이터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페이스북 수익 모델에 전면으로 대치되는 기능이라는 것인데요.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개인정보 이용 내역을 투명히 공개하는 자체 프롬프트를 개발해 그동안 애플이 제기해왔던 ‘프라이버시 문제’를 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 페이스북 :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곳에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애플과 맞서 싸울 것입니다. 사업 구조상 애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페이스북이 ‘데이터 개방성’이 용인되는 현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입니다.”

출처 : 한국경제
뉴스퀘스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