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이스북이 ‘좋아요’ 기능을 없앤다는 중대 소식이 들려오면서 온라인이 떠들썩했죠. 인스타그램은 2019년 5월부터 일부 국가 이용자만 ‘좋아요’ 숫자를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적용했는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이라 불리는 유튜브 또한 추세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유튜브 기능 중 무엇이 사라질 예정인가요?
“구독, 좋아요, 알람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유튜브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일 텐데요. ‘좋아요’와 ‘싫어요’ 버튼을 생성한 이유는 버튼을 누른 숫자 비율을 통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고 여겨, 콘텐츠 이용자와 제작자 모두에게 이로운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돼 왔죠.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소위 ‘싫어요 테러’라 불리는 행위로 제작자를 압박하기도 했고, 이로 인해 제작자는 콘텐츠를 중단하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유튜브는 지난 30일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싫어요’를 누른 숫자를 감추는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는 새 UI 디자인을 공개하며, ‘싫어요’ 버튼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숫자만 없애는 형식이라고 전했는데요. 유튜브의 ‘싫어요’ 버튼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전부터 지속해 왔습니다. 이에 유튜브는 세 가지 방식으로 논의했다고 해요.
① ‘좋아요’ ‘싫어요’ 수를 모두 숨기기
② ‘싫어요’버튼을 누를 때 추가 상호작용을 넣어 무분별한 ‘싫어요’ 누르기 막기
③ ‘좋아요’와 ‘싫어요’ 버튼을 완전히 없애기
‘싫어요’의 숫자를 감추는 기능은 현재 실험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수 주 내에 일부 이용자들에게 적용될 거라 합니다.
유튜브 ‘싫어요’ 기능, 부정적인 측면만 있을까요?
유튜브와 같은 SNS는 이용자 반응으로 성장해온 플랫폼이기 때문에 ‘좋아요’와 ‘싫어요’의 숫자를 보이지 않게 하는 제도에 반대하는 이용자도 있는데요.
이 글은 유튜브가 ‘싫어요’ 숫자를 감춘다는 트위터 글에 반박한 내용입니다. “객관적으로 사람들에게 해로운 콘텐츠는 어떻게 할 건지 궁금하다”고 올리며 ‘싫어요’ 숫자 표시에 대한 순기능을 역설적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싫어요’ 기능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아예 없애는 건 최악의 결정 중 하나”라고 평하며 유튜브 ‘싫어요’ 숫자 표시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