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틱톡과 유사한 동영상 제작 및 공유 서비스 ‘릴스(Reels)’를 출시했어요.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는 사용 불가 ❌.
릴스, 틱톡 서비스 따라 한 거에요?
일각에서는 15초의 짧은 비디오 형식에 음악과 텍스트 편집 기능, AR 특수효과, 그리고 인기 있는 동영상 목록을 볼 수 있는 것이 틱톡을 그대로 베낀 서비스라는 비판하고 있어요.
🗣케빈 메이어(틱톡 최고 경영자): “릴스는 틱톡의 모방품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사용자가 있어요?
현재 미국 정부는 보안 위협을 제기하며 미국 내 틱톡 퇴출을 압박하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달 미국 정부의 사용 금지 조치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협상으로 45일의 유예기간을 얻었죠. 매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틱톡이 정말 미국에서 퇴출당한다면, 자연스레 릴스 사용자는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현재 릴스는 미국ᆞ영국ᆞ호주ᆞ일본 등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사용 가능해요.
틱톡 때리기, 왜 시작된 거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가 작년 10월 말 백악관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이 미국 업계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을 몰래 설파했다고 보도했어요. 그 무렵 저커버그는 대학 강연 등의 자리에서 틱톡이 페이스북처럼 표현의 자유 준수를 지키지 않고 있으며, 미국의 가치와 기술 패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고 해요. 이러한 시기와 맞물려 미국 정부는 틱톡에 대한 국가안보 조사에 들어갔고,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안을 언급하기 시작했어요. 월스트리트저널은 틱톡이 고전할 때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업체가 페이스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지만, 틱톡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규제에 저커버그의 발언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