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돌아오는 거야! 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복고 패션

환불원정대부터 MSG워너비까지 다양한 시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최근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데요. 특히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이 1위에 빛날 정도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레트로 감성 때문인데요. 환불원정대와 MSG워너비 모두 2000년대 가수들이 출연해 당시 유명했던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래와 무대는 20대에겐 신선함을, 30-40대에겐 추억을 선사해주어 많은 사랑과 높은 시청률을 얻을 수 있었죠😊

ⓒ유튜브 ‘놀면 뭐하니?’

그중에서도 최근 방영된 MSG워너비 정상동기의 ‘체념’ 무대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어요! 노래도 노래지만, 가수 김정민이 2000년대 즐겨 입었던 사이버틱한 선글라스와 깃을 세운 재킷, 빈티지한 데님 등 세기말 감성을 표현하면서 이들의 의상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하지만 정상동기의 패션이 그저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은 이유는 요즘 패션 트렌드가 정상동기에 다 담겨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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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시 패션을 아시나요?

©1boon 본문 중 캡처(출처: 해피엔터테인먼트)

가수 KCM은 2000년대 모기창법과 남다른 패션 스타일링으로 유명세를 탔는데요. KCM의 패션 스타일링 중 특히 주목 받고 있는 건 토시 패션이에요😊 토시 패션은 짧은 반팔 혹은 민소매를 입고 암워머를 걸쳐 어깨와 팔꿈치 부분을 살짝 노출하는 스타일인데요. 암워머가 미술 시간에 사용하는 팔토시와 비슷하게 보여 토시 패션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죠. KCM이 처음 토시 패션을 선보였을 당시에는 독특한 스타일링 덕에 웃음 소재가 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트렌드가 되어 패션 시장에 붐을 일으키고 있으니, 어찌 보면 시대를 너무 앞서간 패션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 인스타그램 @lesyeuxdenini

이 시대 패션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블랙핑크의 제니, 지수 등 많은 셀럽들이 최근 토시 패션을 장착하여 SNS에 게시하였는데요. 기존의 촌스러움은 벗어 던지고 토시 패션을 힙하게 소화하면서 많은 쇼핑몰에서도 판매 중에 있다고 해요. 다시 떠오르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 된 거죠😉

🎀 PINK 하나쯤은 달고 다녀야죠!

©people 본문 중 캡처(출처: 빅토리아시크릿)

2000년대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마다 3명 중 1명 꼴로 입고 다녔던 트레이닝 복이죠! 브랜드는 몰라도 엉덩이에 PINK라고 써진 트레이닝복은 한 번쯤 길거리에서 봤을 정도로 대유행했던 패션인데요. 헐리우드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가, 우리나라에서는 이효리 등 많은 스타들이 트레이닝 복을 방송에 입고 나오면서 또 하나의 유행을 탄생시켰어요.

©인스타그램 @lalalalisa_m / 인스타그램 @yougji_02

그러다 동네 패션으로 전락한 트레이닝 패션이 최근 다시 트렌드로 부상 중에 있어요🤗 블랙핑크의 리사는 크롭 집업 상의에 트레이닝 바지를 매치하는 스타일로 걸크러시한 매력을 선보였고요. 래퍼 이영지는 편안해 보이면서도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트레이닝 복 스타일을 매치했는데요. 다양한 스타일의 트레이닝 복이 출시되고 많은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 뉴트로를 버금가는 그래니룩!

지그재그의 모델 ‘윤여정’, 리더스코스메틱 모델 ‘강부자’, 햇반컵반 모델 ‘나문희’. 최근 시니어 배우 분들이 유통가를 관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광고뿐만 아니라 패션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근래 패션 시장에서는 할머니 옷장에서 볼법한 꽃자수 카디건과 펑퍼짐한 롱스커트가 보이면서 일명 ‘할미룩’, ‘그래니룩’이라는 명칭이 생겨났어요!

©인스타그램 @korea_grandma / ‘감쪽같은 그녀’ 영화 스틸컷

그래니룩은 뉴트로와는 좀 다른데요. 뉴트로는 복고와 현대적인 감각을 섞은 스타일이라면, 그래니룩은 복고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입혔어요! 때문에 살짝 촌스럽다고 여겨져야 그래니룩의 완성이라 할 수 있죠😊

©인스타그램 @kwak_jy / 인스타그램 @dlwlrma

자수가 들어간 오버핏 사이즈의 카디건,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한 기장감의 롱스커트, 플라워 프린트가 화려하게 장식된 의상까지 편안함과 화려함을 추구하는 할머니들이 입을 법한 패션인데요. 살짝 나이 들어 보이는 의상이긴 하지만 포인트 의상으로 매치하면서 요즘 스타일에 맞게 어우러졌어요.

🔎 패션계 트렌트가 복고로 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뉴트로, 세기말 패션, 그래니룩 등 복고 패션이 다시 트렌드로 부상하는데 큰 이유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한 레트로 열풍과 함께 코로나 영향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쌓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옛것에 대한 향수에서 심리적 위안을 얻으려는 2030세대가 늘었다고 해요. 실제로 영국에서 레트로 의상을 구매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많은 여성들이 “화려한 색상의 드레스와 오버핏 카디건을 구매하면서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말했답니다.

©인스타그램 @gramparents

또한, 현대적 패션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MZ세대들이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예전에 유행했던 패션을 둘러보게 되면서 다시 트렌드로 올랐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4050 세대들에겐 옛날 옷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2030세대들에겐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패션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죠.

패션이 돌고 도는 이유는 지구가 끊임없이 자전하는 것처럼, 세상도 사람도 패션도 지속적으로 순환하며 살아가기 때문인 거겠죠. 이다음 세대는 과연 어떤 패션을 선보일까요? 그 패션은 어떤 시대를 동경하며 창조된 것일지 벌써 기대됩니다😘

 트렌드사파리 관람내용 요약
1. 최근 MBC <놀면 뭐하니?> 정상동기와 함께 세기말 패션 열풍이 일고 있어요.
2. 유명한 셀럽들이 복고 패션을 착용하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혔어요.
3. 코로나19 영향으로 갇혀 있던 스트레스를 옛것의 향취로 풀려는 심리에서 복고가 유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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