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을 품은 햄버거 가게? 오바마의 선택 ‘굿스터프이터리’ 한국 론칭

건강한 햄버거. 마치 소리 없는 아우성처럼 역설적인 말 같은데요. 하지만 채소가 키워지는 모습부터 조리 과정까지 모두 지켜볼 수 있는 햄버거 매장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정크푸드의 대표격인 햄버거를 건강하게 만들어내는 브랜드인 미국의 ‘굿스터프이터리’강남에 처음으로 1호점을 세웠다는 소식입니다.

ⓒ 네이버 플레이스. 굿스터프이터리 제공

이 브랜드는 단골 고객이었던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이름을 딴 ‘오바마 버거’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창업자 캐서린 멘델슨의 아들이자 ‘탑 셰프’ ‘아이런 셰프 아메리카’ 등 미국의 유명 요리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실력을 입증한 스파이크 멘델슨이 레시피 개발을 담당하고 있어 맛도 보장되어 있고요.

굿스터프이터리의 가장 신기한 점은 매장 내에 스마트팜이 있다는 것입니다. 슬로건이 ‘NOT FAR FROM THE FARM(농장은 바로 옆이어야 한다)’인 만큼, 재료들이 싱싱하게 커가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거죠. 수직 방식으로 자연순환 여과 시스템을 적용하기에 물의 양이 적어도 재배가 가능한 데다 폐수가 없어 친환경적이에요.

매장 내에서 키우는 재료들 이외에 다른 재료들도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만 엄선했어요. 콜드체인 유통 과정으로 들여온 스테이크용 냉장 순쇠고기 알목심으로 만든 패티와 무항생제 및 케이지 프리 등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유정란만 사용한다고 해요. 커피 음료도 친환경 열대우림동맹(RA) 인증을 받은 브라질 커피를 사용합니다. 대나무 플레이트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도 했고요. 효소 음식물 처리기까지 활용한다니, 환경 보호에 얼마나 진심인지가 느껴지네요.

ⓒ 네이버 플레이스. 굿스터프이터리 제공

개점한 후 당분간은 매장 내 취식제로만 운영할 예정이랍니다. 스마트팜에서 수확한 싱싱한 재료로 즉석에서 요리한 버거를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하죠. 품질 관리와 서비스 안정을 거친 후 테이크아웃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해요. 다음 달 1일부터 오픈한다고 하니, 강남에 갈 일이 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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