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 까먹지 말고 예약하세요” 카카오톡 예약전송 기능 도입

문득 생일인 친구 목록을 눌러봤다가 내 생일을 챙겨준 친구가 어제 생일이었다는 걸 알고 머리를 싸맨 적 있으신가요? 근무 외 시간에 업무 관련 메시지가 전송되어서 스트레스 받았던 경험은요?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이러한 갖가지 불상사를 막을 수 있게 됐어요.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지 예약 전송 기능이 생겼거든요!

이번 업데이트로 강화된 ‘톡비서 죠르디’에는 일정 등록, 할 일 등록, 예약 메시지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스케줄 관리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앱이 있지만, 카카오톡 메시지 예약은 카카오톡에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운 기능이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어요. 오래 전부터 예약 메시지 기능에 대한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카카오톡과 관련 없는 개인 개발자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예약 카톡 보내기’라는 앱을 만들어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었고요.  하지만 이제는 별도의 앱을 깔지 않아도, 운영체계가 어떤 것인지에 관계 없이 카카오톡 예약 메시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약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은 간단해요. 카카오톡 채팅창 우측의 샵(#)을 누르면 ‘메시지 예약’이라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보낼 메시지의 내용과 시간을 정해두고 ‘등록하기’ 버튼을 누르면 예약해둔 시간에 예약해둔 메시지가 전송된답니다. 지금은 iOS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만 예약 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안드로이드 제품은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됩니다.

퇴근 시간 이후에 카카오톡 메시지로 업무 지시를 하는 상사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17년에 고용노동부가 카카오 측에 예약 전송 기능을 추가해달라는 요청을 보내기도 했었답니다. 고용노동부의 과거 요구와 관계없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추가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가장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퇴근 시간 이후에 회사에서 오는 메시지로부터 자유로워질 직장인들 아닐까요? 직장에서도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예약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워라밸을 회복하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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