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브랜드는 ‘소유 마케팅’ 한다!
식품업계, 의류업계,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요새 MZ 세대 사이에서 잘~ 나가는 브랜드의 공통점은 ‘소유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것. 소유 마케팅은 브랜드 색이 묻어난 ‘굿즈’로 소비자의 소유욕을 자극하는데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재치 있는 굿즈로 소비자들의 능동적인 소비를 끌어내고 있어요. ‘브랜드는 잘 몰라도 굿즈는 갖고 싶어!’라는 소비 심리를 자극한 소유 마케팅을 모아 봤습니다.
🐻콜라보 굿즈로 브랜드 인지도 굳히기
과거에는 단지 밀가루 브랜드로 인식됐던, ‘곰표’.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다양한 콜라보 제품 출시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습니다. 곰표와 콜라보한 굿즈의 특징은 곰표의 로고가 붙어 있어도 왠지 어색하지 않다는 것인데요. 곰표의 곰돌이 캐릭터와 순수한 밀가루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굿즈로 MZ 세대에 눈도장을 찍었어요.
‘곰표 패딩’, ‘곰표 팝콘’, ‘곰표 밀맥주’, ‘곰표 쿠션’ 등 이 정도면 콜라보 굿즈에 진심인 곰표 브랜드. 특히, CGV와 단발성으로 진행한 20kg 밀가루 포대에 담긴 팝콘 판매 이벤트는 MZ 세대를 통해 SNS에 확산되며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손꼽히고 있어요.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는 팝업스토어
브랜드들은 단순히 굿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오는 팝업스토어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어요. 브랜드의 색을 입힌 팝업 스토어 매장을 열어 브랜드 제품이나 굿즈 상품 등을 판매하는 건데요. 굿즈에 대한 소유욕과 팝업스토어 공간을 체험하는 경험치를 함께 판매하는 거죠.
최근에 화제가 된 팝업스토어는 하이트진로가 성수동에서 한정 기간 운영한 ‘두껍상회’예요. 진로의 대표 캐릭터 ‘두꺼비’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했는데요. 참이슬 백팩, 캐릭터 스티커, 병따개 등 주류를 모티브로 한 상점으로 외관부터 내부까지 브랜드 컨셉을 잘 녹여 만들었답니다. 덕분에 어른이 문방구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입소문을 탔죠.
화이트진로 이전에 팝업스토어로 소비자들에게 먼저 호평받은 곳은 동서식품이에요. 동서식품은 15년도부터 ‘모카다방’, ‘모카책방’, ‘모카사진관’등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를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한정 운영해왔었는데요. 컨셉에 맞게 커피와 즐기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커피 믹스의 주요 소비층인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층에게도 브랜드의 영한 이미지를 각인 시켰어요. 이렇듯 재미있는 컨셉의 팝업스토어에서 굿즈는 물론 경험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소비자들의 욕구를 건드리는 소유 마케팅이 통-하는 이유!
📖문화계도 발 벗고 나선 소유 마케팅
소유 마케팅을 성공시킨 건 비단 식품업계뿐만이 아닌데요. 영화업계와 출판업계,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를 판매하며 톡톡히 홍보효과를 누렸어요.
영화 덕후들 사이에서 굿즈 맛집이라고 소문난 메가박스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골든티켓’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 후 매표소에 티켓을 제시하면 랜덤으로 골든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골든 티켓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도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였어요. 골든 티켓 이벤트 이전에도 영화의 컨셉을 담은 감각적인 오리지널 티켓 교환 이벤트로 영화 덕후들의 심장을 떨리게 했죠.
소유 마케팅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출판업계 역시 빠지면 섭섭하죠. 책에 나오는 캐릭터나 문장, 디자인을 컨셉으로 만드는 다양한 굿즈는 살 생각이 없었던 책도 구매하게 만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예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굿즈를 내놓았어요. 고려청자 폰테이스, 버즈, 에어팟 케이스가 젊은 층에 힙한 아이템으로 회자되며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었는데요. 굿즈의 효과로 고려청자와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관심 제고, 마케팅 잘한다는 호평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었죠.
📝트렌드사파리관람내용요약
1. 여러 브랜드가 ‘소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2. 이색 콜라보 굿즈부터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하게 소비 욕구를 자극합니다.
3. 잘 만든 굿즈 하나로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