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집콕에 매출 오른 ‘명품 오디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침대, 조명, 소파는 물론 고가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 규모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고음질의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가 확대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흥행하면서 ‘좋은 소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브리온베가

하이엔드 오디오의 매출은 얼마나 증가했나요?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하이엔드 오디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6% 증가했어요. 특히, MZ(밀레니얼+Z)세대의 매출은 같은 기간 128% 증가했으며, 전체 하이엔드 오디오 매출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구성비도 전년보다 11% 포인트 증가한 42%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MZ세대가 자신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플렉스(Flex)’ 문화가 명품에 이어 프리미엄 오디오에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돼요.

유통업계는 어떤 마케팅을 펼치고 있나요?

유통업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가 중시하는 경험 요소를 매장에 결합하며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요. 일례로 롯데백화점 본점의 ‘뱅앤올룹슨’ 매장에서는 실제 집과 같이 꾸민 공간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꾸몄으며, 동탄점의 ‘드비알레’에는 자사 제품의 모든 음향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어요.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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