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부먹 찍먹을 잇는 민초단vs反민초단

탕수육 부먹 찍먹만큼이나 요즘 세대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민트초코에 대한 호불호! “민트초코 좋아하세요?” 연예인은 물론 일상에서도 굉장히 많이 받아보는 질문인데요. 여러분은 민초단인가요? 반민초단인가요?

 

민초단🌿🍫VS反민초단🤮

민트초코에 대한 논란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1970년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의 결혼식에 사용할 디저트 콘테스트가 열렸는데요. 한 대학생이 민트초코를 디저트로 출품해 우승을 차지했죠. 당시에는 민트초코의 시원하고 화한 맛이 육식을 즐기는 미국이나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하지만 너무 상쾌한 맛 탓에 민트초코를 싫어하는 反민초파가 생겨나기도 했어요. 민초냐 반민초냐에 대한 논란은 M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밈으로 자리잡으며, 계속되고 있답니다.

 

아이유와 백종원은 ‘민초단’, 방탄소년단 RM과 진은 ‘반민초단’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은 민초단일까? 반민초단일까? 연예인들 또한 민초단vs반민초단으로 갈리며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고 있어요.

아이유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민트초코의 매력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민트초코의 매력을 바로 느끼지 못한다니.. 안됐다”. 강력한 민초파의 향기가 느껴지네요.

또한, 맛잘알 백종원도 민초파로 밝혀졌습니다. 유튜브에 올린 영상 속에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해당 장면을 보고 누리꾼은 ‘역시 맛잘알이다’, ‘어떻게 민초를 좋아할 수 있냐?’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답니다.

“민트초코는 없어져야 될 대상이다”라고 선언한 방탄소년단의 RM. 같은 멤버인 진도 反민초단입니다. 특히 RM은 VLIVE를 통해 “신성한 초콜릿을 먹으면서 동시에 양치하는 것과 똑같다” 등 反민초파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쏟아내며 명확한 反민초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反민초단의 선봉이나 다름없던 RM은 배스킨라빈스 모델 활동을 하며, “제 꿈은 反민초단을 모두 척결하는 거”라고 발언해 反민초단에게 배신감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이런 RM을 두고 “자본주의에 굴복했다.”, “드디어 민초의 참맛을 알았다.” 등 민초에 대한 재미있는 논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민초단을 유혹하는 신상 민초 음식

좌측 상단부터 차례로 <해태제과>, <오리온>,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MZ 사이에서 뜨거운 밈으로 자리 잡은 민트초코 논란에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민트초코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해태는 진하고 부드러운 초코의 맛으로 유명한 오예스에 민트를 넣어 ‘오예스 민트초코’를 출시했고요. 오리온 역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부드러운 마쉬멜로와 은은한 초코파이에 민트를 더한 ‘민트 초코파이’를 출시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의 ‘민트초코 도너츠’, 민트초코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배스킨라빈스의 ‘민트초코 봉봉’ 등 민초단의 지갑을 열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베스킨라빈스의 ‘민트초코 봉봉’은 4월 한정 판매였지만 배스킨라빈스의 역대 신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리며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베스킨라빈스 측에서도 정식 메뉴로 출시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초단도 反민초단으로 돌아서게 할 민초 음식

민초는 주로 디저트류인 빵류, 아이스크림 등과 결합했을 때 입맛을 돋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라고요? 모든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고요? 그럼 민트초코 치킨은 어떠세요? 민트초코 떡볶이는요? 민트초코 돈까스는 괜찮으시겠어요?

배민상회

비주얼만 봐도 다소 낯선 음식들. 민트초코 특유의 상쾌하고 프레시한 컬러감이 음식과 합쳐진 순간 다소 괴식의 느낌을 풍기기도 합니다. 민트초코 치킨을 만들 수 있는 민트초코소스는 배민상회에서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소스예요. 달콤하고 시원한 민트초코 치킨을 원한다면 도전을 추천합니다. 저 비주얼을 견딜 수 있다면요!

곱떡치떡

또한 곱떡치떡에서도 민트초코 떡볶이를 출시했습니다. 익숙했던 빨간 떡볶이 대신 청량한 민트 빛을 띄고 있어요.

사보텐

사실 사보텐의 ‘민트초코카츠’는 실제 판매하는 메뉴가 아닌, 만우절 기념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재치있게 올린 메뉴인데요. 화제가되며 실제 판매 요청을 받기도 했어요.

 

🤩 터져 나오는 민초단 콘텐츠

유튜브

민초단vs反민초단 논란이 MZ 세대를 비롯해 연예인, 유튜버 등으로 퍼져나가면서 민초와 관련된 콘텐츠도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어요. 유튜브 검색창에 ‘민트초코’라고 검색만 해도 다양한 민트초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로 민트초코와 관련된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음식평을 나누는 영상이며, 영상 안에서도 민초단과 反민초단으로 나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민초단과 함께 민트초코의 매력을 세상에 알릴 민초단원들은 모두 민초단에 합류해!’라는 문구를 내세운 민초단 인스타그램 계정도 만들어졌습니다. 주로 다양한 민트초코 제품을 공유하며, 민트초코에 대한 Q&A도 진행하는 등 민초단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MZ세대로부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 민초단vs反민초단 논란. 이제 하나의 밈으로 자리잡아 한동안은 같은 재치 있는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렌드사파리 관람내용 요약
1. 탕수육 부먹vs찍먹을 이을 민초단 vs 反민초단 논쟁
2. 식품업계에서도 다양한 민초 제품 출시!
3. 다양한 민트초코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면서 당분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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