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세대들이 일으킨 ‘슬램덩크 열풍’

지난 1월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새해 들어 1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처음인데요. 타 영화 대비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이후 좌석 판매율 1위 자리를 지키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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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 비결이 뭔가요?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만화 ‘슬램덩크’가 30년 만에 돌아오자 그 시절 슬램덩크를 보며 자란 지금의 3040세대가 크게 열광하고 있어요. 이번에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들의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인데요. CGV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40세대의 슬램덩크 관람 비율은 8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특히, 1인 관람 비율은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바타2’에 비해 3배나 높다고 하죠.

3040 관객들은 한 번의 관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막, 더빙, 돌비 등 다양한 포맷으로 N차 관람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그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자)’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입니다. 또한, 굿즈 및 만화책, OST 등 문화계 전반에 걸쳐 슬램덩크의 인기가 확산되어 가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1월 12일, 슬램덩크 시리즈 7종이 예스 24 종합베스트셀러 20위권 내에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상영 이벤트도 진행됐다고요?
얼마 전 슬램덩크 TV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른 가수 박상민과 함께하는 특별 상영회가 열렸는데요. 해당 회차는 430여 석에 이르는 좌석이 예매 2시간 만에 매진됐습니다.

다가오는 26일에는 국내 농구 선수들이 함께하는 특별 상영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에요.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단과 함께하는 관람 이벤트인데요. 해당 이벤트에는 LG 세이커스 소속 이재도, 이승우 등 5명의 선수가 참석해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사인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라고 하네요.

출처: 헤럴드경제, TV조선뉴스, 스포츠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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