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Coca-Cola)가 100% 재활용 플라스틱(rPET,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페트)에 담은 콜라를 선보였어요. 지난 2019년, 환경 단체 ‘브레이크 프리 프롬 플라스틱’이 선정한 ‘세계 1위 플라스틱 오염 유발기업’을 탈피하고자 꾸준히 노력한 코카콜라의 첫 결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건데요. 단, 아직은 미국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라고 해요.
코카콜라가 사용한 ‘rPET’이 뭐에요?
폐플라스틱을 모아 세척한 후 작게 갈아 다시 녹이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건데요. 다만, 새로운 용기의 병뚜껑과 라벨은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어요. 새 용기에 담은 콜라는 390ml로 코카콜라를 비롯해 다이어트 콜라와 코크 제로 슈가 등의 제품에 적용돼요.
갑자기 페트병을 바꾼 이유가 뭐에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코카콜라는 ‘쓰레기 없는 세상🚯 (World Without Waste)’ 서약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병이나 캔 하나를 판매하면 하나를 재활용하고, 자사 용기의 50% 이상을 재활용 재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힌 적이 있어요.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된 거예요.
또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현재 코카콜라는 종이로 만든 콜라병도 개발 중에 있다고 알려졌어요. 덴마크 종이 용기 개발 회사인 파보고와 함께 탄산의 압력을 견디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병을 테스트하고 있어요. 콜라에 앞서 과일음료인 ‘아데즈’를 종이병에 담아 시험 판매할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