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달빛 속을 걷다’ – 창덕궁 달빛기행으로 궁궐의 정취 느끼기

고즈넉하면서도 선선한 봄 밤, 궁궐 곳곳을 산책해보는 건 어떠세요? 바로 어제(21일)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이 야간기행을 시작했습니다. 청사초롱 불 밝힌 채 창덕궁 내부를 산책하며 창덕궁의 숨은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봄꽃과 어우러진 궁궐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이기도 해요.

기행의 여정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서 시작해요. 그리고 진선문, 인정전, 낙선재, 상량정, 부용지, 불로문, 존덕정과 관람지, 연경당, 후원 숲길을 이동하며 낭만에 함빡 젖는 시간을 가질 수 있죠. 창덕궁 달빛기행에서 놓쳐선 안 되는 재미 포인트를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운치 있는 포토 스팟

카톡 프사를 바꾸고 싶으신가요? 창덕궁 달빛기행을 찾는다면 어떤 사진을 프사로 걸어야 할까 하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거예요. 궁의 매력을 배가시켜주는 은은한 조명 덕분에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든 작품이 될 테니까요. 특히 인정전 앞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장소를 알려준다고도 하네요!

한국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

국악과 한국무용 공연도 만나볼 수 있어요. 밤에만 개방하는 낙선재 후원 상량정에서는 대금 연주를, 부용지 앞에서는 거문고 연주와 더불어 왕과 왕비의 행차를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공연합니다.

현재 오픈된 티켓은 매진되었지만,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5월 10일부터 22일분 티켓은 이달 29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꼭 기억해두셨다가 잊지 말고 예매하셔서 서울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궁궐의 운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창덕궁 곳곳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는 아쉽다 싶으신 분들이라면 덕수궁 석조전도 함께 구경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근대식 석조 건물인 석조전은 황실의 처소로 사용되던 건물로,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원형이 훼손되었다가 원형 복원을 마친 뒤 개관한 곳이랍니다. 서양식으로 꾸며진 내부를 살펴본다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 거예요! 야외 테라스에서 차나 커피를 마시며 연주를 감상할 수도 있어요.

창덕궁 달빛기행

기간 : 2022년 4월 21일 (목) ~ 2022년 6월 12일 (일) 매주 목, 금, 토, 일

장소 : 창덕궁 일원

요금 : 1인 30,000원

정보 : 공식홈페이지

밤의 석조전

기간 : 2022년 5월 3일 (화) ~ 2022년 6월 12일 (일) [월요일 제외]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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