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승부 본다! ‘간판 없는 가게’ 열풍

요즘은 거리를 걷다 보면 ‘간판 없는 가게’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몇 년 사이 평면 간판이 줄고, 가게명만 표시하는 입체 글자 간판이 유행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마저 설치하지 않은 ‘간판 없는 가게’가 늘고 있다는 사실! 이 같은 추세는 특히 젊은 가게 주인들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로 이런 열풍이 불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

간판이 없어도 장사가 되나요?

간판이 없으면 오히려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모을 수 있어요. 가게를 궁금해하는 대부분의 손님은 SNS나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후 방문을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SNS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젊은이들의 특성이 간판 없는 가게 흥행의 원동력이다”라고 평가하고 있어요. 또한, 어렵게 숨은 맛집을 찾고 ‘나만의 아지트’로 삼고자 하는 고객의 심리가 ‘간판 없는 가게’로 인해 더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실제로 간판을 쓰지 않는 한 와인바 사장님은 “개업 초기쯤 출입문에 인스타그램 주소를 붙였어요. 이때 홍보가 되면서 소문이 난 것 같아요”라며 간판 없이도 장사에 무리가 없음을 전달했어요.

사장님들은 왜 간판을 없앨까요?

맛과 분위기로 승부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에요.👍 간판으로 크게 홍보하지 않아도 음식이 맛있으면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답니다. 또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점도 ‘간판 없는 가게’를 확산하는 데에 한몫했어요. 큰돈을 벌며 바쁘게 사는 것보다 워라밸을 선호하는 젊은 사장님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트렌드를 만든 것이지요. 한 사장님은 “가게가 너무 잘되는 건 싫다. 아는 사람만 아는 가게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전문가는 “간판이 없으면 개업 초창기에 고객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사장들도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간판을 걸지 않는 것은 자아실현과 워라밸을 지키겠다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어요.

출처: 동아일보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