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중고’ 제품을 판다고?

대기업 유통사들이 중고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에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흐름에 올라타기 위함인데요. 요즘의 중고거래는 단순히 사용하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넘어, 품귀 현상을 빚는 명품과 한정판 리셀(재판매)쪽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도 중고 제품이 거래된다고요?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업계 최초로 열었어요. 크림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대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MZ세대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80%에 달하는 ‘영’한 플랫폼인데요. 롯데백화점에 조성된 크림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하는 ‘드롭존’을 운영하며, 인기 한정판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을 조성해 볼거리도 제공한다고 해요.

현대백화점 역시 중고품 판매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지난 9월 신촌점 유플렉스 4층 전체를 업계 최초 세컨핸드(중고품) 전용관인 ‘세컨드 부티크’로 리뉴얼 오픈한 것인데요.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세컨드 부티크 개장 이후 이곳을 방문한 고객의 90% 이상이 2030세대였다고 합니다. 앱과 온라인을 통해 활발히 중고거래를 하던 230세대들이 오프라인에 조성된 중고매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네요.

 

중고거래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현재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시장의 성장세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죠.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약 4조원 규모였던 우리나라의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 20조원까지 커졌다고 해요. 엄청난 성장세인데요.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리셀 매장은 단순 상품판매를 넘어 젊은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유통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매장을 내고 있다”“중고거래가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중고거래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했어요.

출처: 시사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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