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노미 시장을 뒤흔드는 ‘VIP’

펫코노미 시장에서 주목하는 ‘VIP(Very Important Pet)’! 바로 반려동물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대상을 일컫는 말인데요. KB금융지수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7%에 달한다고 해요. 더욱이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VIP’의 니즈를 채우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답니다. 점차 늘어나는 반려인들과 함께 최근 펫코노미 시장은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 ‘VIP’ 반려인이 늘어난 이유

몇 해 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던 펫코노미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 19 사태 이후 더욱 급성장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 시장의 중심인 ‘VIP’, 반려인은 왜 늘어난 걸까요? 가장 기본적인 배경으로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의 인구 사회적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진전되었지만, 코로나 19 펜데믹 현상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반려동물의 입양 가구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여요. 때문에 미국에서는 ‘펜데믹 퍼피’, ‘펜데믹 펫’등의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1인 가구의 수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세대 수의 40%를 넘어서면서 반려인의 수도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커져가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에 최근 한국 정부 및 지자체, 대학에서도 대학종합 동물병원 설립,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시행 등의 계획과 관련 방침을 내세우며 이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답니다.

🐶 펫코노미 성장의 영향을 준 ‘VIP

펫코노미의 성장 요인은 동물을 자식처럼 여기고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트렌드 영향이 큰데요. 이 트렌드를 이끄는 ‘VIP’ 소비자는 반려동물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하는 ‘펫셰프족’, 자녀를 두지 않고 애완동물을 기르며 사는 ‘딩펫족’, 집에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펫콕족’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답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펫 휴머나이제이션’의 경향이 반려동물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이끌고 있다고 해요. 특히 ‘VIP’ 중에서도 MZ세대 소비자들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고집하고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합니다. 올해 3조 원대로 성장한 펫 산업 규모가 추후 2027년에는 6조 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업계 외에 다른 다양한 기업들까지 펫코노미 시장에 뛰어드는 중이에요.

🐶 국내 펫코노미 시장의 현황

글로벌 펫코노미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현재 국내 기업들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요. 특히 CJ제일제당, 빙그레 등의 일부 기업에서는 이 시장에 많은 기대를 안고 진출했다가 철수하는 사례도 보였는데요. 이처럼 국내 브랜드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해외 브랜드가 이미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에요. 특히 약 10여 년 밖에 되지 않는 국내 기업 역사에 비해 해외 기업의 경우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와 인지도가 아직 수입산에 편중된 상황이랍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이 국내에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시장 진입 초기에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 기업 제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국산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국내 기업들의 기회는 열려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해요. 다만,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원료 선정부터 제조, 유통단계 등 투명한 공급망을 구축해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 ‘VIP’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기업들

ⓒ버거킹(유튜브)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하는 ‘애견 간식’ 🦴 : 최근 <버거킹>과 <하림펫푸드>의 협업으로 탄생한 강아지 간식 ‘리얼 독퍼’! 100% 휴면그레이드 원료와 고품질의 생소고기 원료, 슈퍼푸드인 귀리를 함유해 반려견의 건강과 입맛까지 고려한 간식인데요. 2019년 소비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처음 선보인 ‘독퍼’가 당시 큰 호응을 얻었었고, 그 계기로 다시 이 제품을 정식 출시하게 되었다고 해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안정성과 신선함을 구현한 ‘리얼 독퍼’는 현재 버거킹 매장 및 딜리버리를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블랙야크>의 ‘반려도어’ 도전 🩳 : 지난 13일,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블랙야크>가 <레이팜코리아>와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어요. 양 사는 지난해 ‘코리아펫쇼’ 박람회에서 공동으로 선보인 ‘반려도어’의 제품을 1년간 시범 출시해 ‘VIP’의 반응을 살펴왔고 그 결과, 본격적인 사업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시범적으로 출시한 제품은 반려인을 위한 아웃도어로 ‘대전 방지 도전사’가 적용되어 반려동물의 털이 붙더라도 쉽게 털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또 반려동물의 오물에 쉽게 오염되지 않고, 산책 시 땀 배출과 공기 순환에 용이하도록 제작했답니다. <블랙야크>는 이번 협약 소식을 통해 앞으로 의류 제품을 넘어 반려동물 시장을 아우르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해요.

<롯데마트>의 펫 토탈 스토어 ‘콜리올리’ 🐕 : 지난달 <롯데마트>는 갈수록 커지는 반려동물 마켓을 겨냥해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선보였어요. 매장은 반려동물의 식품부터 가전, 가구, 병원, 미용실 등 다양한 반려인 취향과 트렌드의 상품을 제공하는데요. 유통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건강 기능식 특화존을 구성하였으며, 특히 펫 인식표 맞춤 제작, 펫 전용 사진 촬영, 보험, 장례 등 이색 서비스를 제공해 ‘VIP’의 눈길을 끌고 있답니다. 현재 서울 ‘은평점’과 광주 ‘수완점’에서 ‘콜리올리’를 만나볼 수 있어요!

트렌드사파리 관람내용 요약

1.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펫코노미 시장은 ‘VIP’ 소비자를 주목하고 있어요.
2. 아직까지 ‘VIP’들의 인지도는 해외 펫 브랜드에 편중되어 있는 상태에요.
3. 많은 국내 기업이 펫 시장의 인지도 및 신뢰도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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